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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30일 수요일

의자 인조가죽이 벗겨져서 보기 흉할 때, 압박 붕대로 해결하는 방법

의자는 멀쩡한 데, 의자의 인조가죽(겉모양은 그럴싸 해보이지만)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벗겨지기 시작하더군요.
(의자 구입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메쉬재질"을 선호하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의자 또 사야 되나?"

하지만, 의자의 기능은 튼튼하고 멀쩡했습니다.
새로 바꾸고자 십 수만원을 또 들이자니, 뭔가 낭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한 달이상을 고민하던 중, "반짝"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예전에 골절상을 당한 경험이 있었던 도구 "압박붕대"로 감싸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었죠.
(압박 붕대는 신축성이 좋아 늘어나며 뭔가를 감쌀 때 잘 보호해주고 세척도 쉽습니다)

살펴 보시죠.


원래 용도는 아시다시피 생활상비약 물품입니다.

골절이 발생했을 때 임시로 가정에서 처방하기 위함이죠.

6인치 크기를 구입했고(실제로 넓은 부위를 압박하기에 최적의 길이), 가격은 1만원에 12개가 들었습니다. 


길어야 하죠.

이번 목적에 사용될 도구가 바로 "의자" 이기  때문입니다.

의자 보수에 압박붕대가 적당할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는, 재질 때문입니다.

적당히 건조하고 땀이 차지 않으며, 부드럽게 늘어나고, 더러워질 경우 쉽게 세탁을 할 수 있죠.

그리고, 압박붕대는 질기면서도 구멍이 슝슝 뚫려있습니다.


의자와의 지능 테스트!

의자를 어떻게 예쁘게 감싸서 보호할 것인가? 


땀을 뻘뻘 흘리며 1만원으로 찢어지고 떨어진 가죽을 감싸서 보수 완료!!
(그림은 붕대 기술이 숙련도가  초급1? 이라 별로이지만, 이후 기술이 매우 늘었습니다) 

의자는 멀쩡했다.

다만 가죽 조각이 떨어지고 보기가 싫었을 뿐.

의자 전체를 감쌀려면 2박스(24개)가 필요할 것이고...그 정도는 지나친 것 같았습니다.
(바닥과 뒷부분 일부와 손잡이 부분만 감는 것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 윗부분은 담요로 마무리...
(담요는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것은 개인 성향대로 선택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잘 감싸주는 기술을 터득하였습니다. 


윗쪽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뭔가 붕대와 등받이쪽이 경계감이 거슬려 근처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담요로 둘렀습니다.

남아도는 목도리로 묶어버렸죠.




[잡담]




이렇게, 새로 살 의자 값 15만원 굳었습니다.

의자가 고장 났다면 모를 까, 붕대 비용으로 보수를 완료하였습니다.

붕대가 더러워지면 벗겨서 세탁 후, 다시 감으면 되겠습니다.
(감고 풀고 세척하고 하면서 붕대감는 기술 숙력도가 발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지지 않는 것이라면 임시로 이렇게 사용하다, 언젠가 교체하면 되겠습니다.




[기타]




팁 : 인조가죽 재질을 가진 의자는 구입하지 말자.

메쉬 재질의 의자를 구입하십시오.


의자 구입시 살펴볼 점.

1. 정자세 기준으로 팔걸이가 조절(위/아래) 가능해야 합니다.

*팔걸이가 T 자형이 아니고 '좌우위아래' 조절이 불가능한 게시물과 같은 의자는 어깨가 불편합니다.
(그저 겉모습으로 의자를 사지 말라는 것이죠)


2. 인조 가죽은 구입시 당신을 유혹하지만(있어 보이지만), 가죽이 벗겨지는 순간 의자 버려야 할 수 있습니다.
(인조 가죽은 조금이라도 딱딱한 구조물을(방석?)등을 까는 순간 가죽 다 날아갑니다)


3. 하드웨어(바퀴 / 조절봉(압축기)가 튼튼하게 버텨주어야 합니다.
(의자는 가죽 문제가 아니라면, 이것들만 튼튼하면 의자를 새로 살 일이 없습니다)


4. 품질 낮은 인조가죽 제품이 좋지 않은 이유 : 여름엔 어쩔거냐?
(몸에 쩍쩍 달라붙습니다)

--

*팁 : 붕대로 감싸기 전, 비닐을 구해서 미리 등받이와 자리를 충분히 1차로 덮어 만들어 주십시오.
(붕대는 세탁할 수도 있고, 비닐은 붕대를 풀었을 때 인조 가죽 가루가 떨어지지 않는 2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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